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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중봉 마애약사불 기도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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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법보종찰 해인사 작성일19-11-14 08:15 조회436회 댓글0건

본문

 

 

 

 

 

가야산 중봉 마애약사불 기도법회

 

해인삼매에 들어 사바세계를 벗어나

피안의 세계로 떠나는 반야용선,

해인사 그 돛배의 도사공,

중봉 마애약사여래 부처님

 

 

 

 

 

 

 

     

해인사는 행주형(行舟形) 가람이라고 합니다.

고해의 바다를 건너 피안의 세계로 떠나는 배라는 말입니다.

배에는 돛대가 있고 사공이 있습니다.

장경판전 뒤 수미정상탑이 바로 돛대바위가 있던 자리에

세워진 탑이요, 중봉 마애약사여래부처님이

거친 바다를 헤쳐나가는 사공의 우두머리 도사공입니다.

 사바세계에서 열반의 세계를 향해 가는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는 분입니다.

예전 마을 사람들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중봉마애약사여래불을 찾아 불공을 올리고 치성을 드렸고,

 선원에서 치열하게 정진하는 스님들도

은산철벽에 부딪힐 때마다 길을 물었다고 합니다.

지난 대장경 축전에는 중봉으로 가는 이 길이

 1200년 만에 개방되었다고 하여

온 국민이 마애약사여래부처님을 친견하고

피안의 세계로 안내하는

도사공의 당당함과 입가에 띤 미소에 감동을 느꼈지만

이내 길은 다시 막히고 말았습니다.

 

내년 2020년 봄이 되면 해인사를 찾는 불자님에게

이곳을 찾아 기도할 수 있도록 법회를 개설합니다.

기도에 많은 동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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