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종찰 가야산 해인사
- 해인사, 출가의 길
- 행자교육
- 해인사 행자의 하루
- 출가 안내
해인사, 출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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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여기 세속의 번뇌를 씻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지혜와 자비를 실현하는 길이며,
우리를 영원하고, 즐겁고, 주체적이고, 깨끗한 열반의
세계로 나아가게 합니다.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리듯이
매일을 부질없이 살아가는 삶을 벗어납시다.
제왕의 권세와 백년의 부귀영화도
출가자의 반나절 한가로움만 못합니다.
해인사!
푸르고 높은 가야산은 출가자의 기상을 북돋우고,
맑고 시원한 홍류동 계곡은 속세의 번뇌를 씻어줍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팔만대장경이 모셔진 곳,
현대에 와서도 효봉, 청담, 고암, 성철, 법전, 혜암 큰스님 등
한국불교의 역대 종정스님들께서 불법을 펼치신 곳.
전국의 스님들이 불경 공부와 참선수행을 위해 모여드는 곳.
이 곳 해인사에서 출가의 길을 시작합시다.
진리를 사랑하는 진정한 벗이여!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십시오.
이 곳 해인사는 자유와 행복이라는 이름의 보물이 가득합니다.
해인사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일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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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교육은 행자의 등록사찰에서 행자등록 후 수계교육 입교일까지 등록사찰에서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교육으로 교육원에서 발송한 행자수첩과 행자교육 지침에 수록된 행자도서목록을 활용하여 월간교육일정에 따라 기초교리, 염불, 습의 등을 익히게 됩니다.
- 행자필수교재 1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계교육 지침교재 9권(1Set)과 행자보충교재 4권이 발송됩니다.
※ 본 교재는 교육원에서 무료로 지원합니다
입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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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문교육은 행자등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의 행자를 대상으로 교육원에서 시행하는 의무교육이므로, 이 교육을 이수 하여야 수계교육에 입교할 수 있습니다.
본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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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교육은 등록된 행자가 일정기간 동안 교구본사에 상주하며 교리, 염불, 습의, 운력 등을 익히는 교육입니다.
수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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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계교육은 소정의 행자교육 과정(일상교육, 입문교육 등)을 모두 마친 행자를 대상으로 교육원에서 시행하는 의무교육입니다.
- 수계교육대상 행자는 수계교육 개원 1개월 이전까지 입교관련 서류를 갖추어 관할 교구본사를 경유하여 교육원에 제출하여야 합니다. 다만 등록사찰이 직할교구 사찰인 경우 교육원에 직접 제출하여야 합니다.
수계교육 지원 서식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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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계교육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① 수계교육 입교일 기준 연령 15세 이상 50세 이하
   ② 고졸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
   ③ 일상교육, 입문교육 등을 이수한 자
단, 연령 18세 미만인 출가자의 경우는 중졸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여도 수계교육 입교가 가능합니다. 이때 첨부해야 할 서류는 본인서약서 및 예정 은사스님 교육보증각서입니다. 서약서 및 교육보증각서의 내용에 따라 기본교육기관을 수료하고 고졸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을 취득해야만 구족계 수계 자격이 주어집니다.
“초발심 놓지 않겠습니다”
해인사 행자의 하루
“둥둥둥-”
세속의 많은 사람들이 잠든 새벽 4시!
절집은 부산하면서도 엄숙하다. 청아한 도량석 목탁에 천지는 기지개를 펴고 나는 새와 기는 짐승, 물속의 고기와 지옥중생을 위해 법고와 목어, 운판과 범종이 차례로 하모니를 이룬다.
일상의 시작을 알리는 장엄한 오케스트라의 향연이 끝나면 행자를 포함한 사중의 모든 수행자와 기도자가 대적광전에 모여 새벽예불을 올린다. 오늘 하루도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배우며, 배우고 익힌 것을 뭇 중생을 위해 회향하기 위해 서원을 다짐하는 시간이다.
대웅전 예불이 끝나면 모든 수행자는 각자의 처소로 돌아가고 행자도 소임처인 공양간으로 내려가 하루의 소임을 시작한다. 예전에 행자가 많던 시절에는 모든 공양간 소임이 행자들로 이루어 졌지만 남녀평등문화가 확산되고 저 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출가 문화도 바뀌고 행자생활도 많이 바뀌었다.
밥 짓는 공양주소임, 국거리는 갱두소임, 반찬하는 채공소임등 거의 모든 소임은 문명의 이기와 자원봉사자가 대신하고 있다. 문명의 이기는 첩첩산중인 이곳 해인사에도 어김없이 찿아 와 옛 선배스님들이 장작패고 군불 때고 곤로에, 화로에 숯을 피워 눈물, 콧물로 공양 짓던 이야기는 벌서 전설이 된지 오래고 어느 산중 노스님의 말씀처럼 난방은 뀌뚜라미 처사가, 밥은 쿠쿠보살이 해주니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다고 하신다. 가히 격세지감을 느끼지만 절집의 부엌문화도 첨단을 걷고 있다. 출가하면 옛날에는 속세와 단절을 이루려고 스스로 애써 노력도 했지만 스마트한 시대에 출가한 요즘 행자님들은 행자생활도 스마트하게 하니 예전 노스님이 보시면 큰 일 날 일이지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 되어 버렸고 시대에 맞는 사고의 전환을 요즘 행자님들은 노스님에게 요구하고, 어림없는 일로 치부해 버릴 수 도 있지만 신구(新舊)가 조화하는 아름다운 모습은 원융살림이 주는 절집의 매력이다.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특전사령부 해인사 행자실, 특전사령관 행자반장 이제 다시 여러분들이 많이 출가하셔서 옛 명성을 한번 찿아 보심도 좋으리라 봅니다.
아무튼 요즘은 훨씬 편리한 환경속에서 행자생활을 하고 있다.
절에 처음 온, 그것도 이제까지 어머니가 해주던 밥만 받아먹고 온 총각에게 부엌에 들게 한 것은 사회적으로 성 평등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남녀불문하고 요리하고 설거지하는 일이 어색하지 않는 일이 되어 버렸고 출가한 스님들도 이제는 자유로운 독신생활을 위해서 미리 취사와 빨래정도는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 출가생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아침 공양이 끝나면 보통 오전 일과로 울력과 자율정진, 그리고 점심공양 준비로 채워진다.
분주한 오전 보다는 오후에 행자님들은 저녁 약석준비 외에는 휴식과 개인공부(경전 암송. 명상)등으로 보낸다. 오후 4시경 약석 공양 준비를 시작으로 저녁 일과가 시작되어 7시경 하루의 일과가 마무리되고 개인정비와 목욕. 기타 차담등으로 하루를 정리하고 9시에 잠자리에 들어 하루일과를 정리하며 휴식을 취한다.
이러한 하루하루 일상의 일과 중에 수행자로서의 기초와 자질을 배우고 익히기 위하여 해인사 행자교육은 매주 화요일 2시부터 4시까지는 초발심자경문, 수요일은 기초염불습의. 목요일은 사미율의, 금요일은 기초교리를 배운다.
초발심자경문중 “계초심학인문”은 지눌스님이 쓴 글로서 불문에 들어온 초심자의 일상 규범과 승당 생활에서 명심할 것과 공부하는 마음가짐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 놓은 것이고 흔히 발심문이라 하는 원효스님의 “발심수행장”은 출가수행의 이익 및 그 필요성을 간명하게 논술하고, 또 수행방법과 그 결심을 초심자에 알맞도록 요긴하게 서술한 것이다. 야운스님의 “자경문”은 수행자가 스스로를 경책하는 좌우명이다.
아주 예전에는 세속에서 배우고 익혔던 공부가 이곳 절집에서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세속에서 우등생이 절집에서도 우등생이 되는 시대적 전환점에 서 있다. 외국어를 잘 하는 스님은 요즘 템플스테이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스님이 되어 있고 금기시 되었던 노래 잘 하는 것도 포교의 한 방편이 되어 있고 아무튼 요즘 시대, 알 수 없는 시대지만 시대에 필요한 인재가 많이 요구 되는 것이 요즘의 절집이고 다양한 인재가 다양한 분야에서 소요되는 것이 현실이다. 가지고 있는 재능이 사장되지 않는 것이 요즘 절집이다.
수요일은 기초염불 습의시간으로 목탁과 요령 다루는 법과 기본적인 염불습의로 부처님 전에 공양 올리는 의식과 49재등 재의식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학습하게 된다. 목요일은 예비승려인 사미가 지켜야 할 십계와 크고 작은 행동거지를 서술한 율에 대해서 공부하며 금요일은 부처님께서 처음 깨달음을 얻은 진리인 사성재와 팔정도 12연기등 기본교리를 중심으로 불교적 소양을 익혀가게 된다.그리고 토, 일요일은 시대에 맞게끔 산내 암자순례, 외국어 공부, 체육행사, 산행 기타 휴식으로 새로운 일주일을 충전하게 된다.
이제 로버트 프로스트가 20대에 쓴 가지 않은 길을 음미하면서 출가! 그 길에 한번 서 봅시다.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 두 갈래로 길이 나 있었습니다.
두 길 다 가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한동안 나그네로 서서
한쪽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곳으로
눈이 닿는 데까지 멀리 바라보았습니다.
그러고는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이 길은 풀이 더 우거지고 발자취도 적어,
누군가 더 걸어가야 할 길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이 길을 걷는다면,
다른 쪽 길과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요.
그 날 아침 두 갈래 길에는 똑같이
밟은 흔적이 없는 낙엽이 쌓여 있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쪽 길을 남겨두었습니다!
하지만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어서
다시 돌아올 수는 없는 법.
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을 쉬며 말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는데,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했노라고,
그래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우리는 살면서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과 동경으로 살아 간다. 그리고 지금 가고 있는 길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가지 않을 길을 못 가게 한다.
세상에는 많은 길이 있습니다.
인생의 출발점에 선 20대, 조금은 방황한 30대, 산전수전 제법 격은 40대, 안타깝지만 50대 이상은 정식 출가는 못합니다.
그러나 부처님법은 자비로워 50대 이상에게도 출가의 길을 제한적으로 열어 놓았으니 가지 않은 길 위에 한번 서 봅시다.
인생의 많은 길 중에서도 출가의 길은 너무도 좋은 길입니다.
우리에게는 위대한 스승인 부처님이 계시고
시대를 초월하여 변치 않는 그분의 가르침이 있고
닮으려는 수행자가 있습니다.
이 길의 선택은 분명 축복받은 길입니다.
같이 한번 걸어가 봅시다. 해인사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결격사유(신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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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치산자, 한정치산자
- 국법에 의하여 수배중인 자
- 파산자로서 복권되지 아니한 자
- 수계교육 입교일 기준 이혼경과기간이 6개월 미만인 자
※ 행자등록 후 5개월이 지난 행자라도 법원확정 이혼일이 수계교육 입교일 기준으로 6개월이 지나지 않은 행자는 수계교육에 입교할 수 없습니다.
신체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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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치 혹은 전염성이 있는 질병이 있어 현실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자
- 신체상의 장애(불구)가 현저하여 승가의 일상생활이 불편하거나 승가의 위신에 부적당한 자
- 신체상의 문신 및 흉터가 협오감을 주어 승가의 위신에 부적당한 자
- 정신질환자
나이, 학력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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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이
- 소 년 :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검정고시 과정 포함)인 만13세 ~ 만19세 미만인 자
- 청 년 : 고등학교를 졸업하였거나 동등한 자격을 갖춘 만19세 ~ 만30세 이하인 자
- 일 반 : 만31세 ~ 만50세 이하인 자(사미, 사미니계 입교교육 당시 나이)
2. 학력
- 고졸 또는 동등이상의 자격을 갖춘 자. 다만 본사주지의 추천을 받은 자는 예외로 함.
은퇴출가자의 자격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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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각 분야에서 15년 이상 활동한 경력이 있는 자
- 연령 51세 이상 65세 이하인 자(출생년도의 12월 31일자로 기산하여 적용함)
- 국민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공적연금 또는 개인연금 수혜 예정자
- 사찰에서 수행 및 공동생활을 할 수 있는 심신이 건강하고 불심이 돈독한 자
- 다음 각 호에 해당하지 않는 자
- 감염성 질환자 및 심신상 중증 질환자
- 국법에 의해 파렴치범(살인·강도·절도·성폭력 등)으로 처벌받은 사실이 있는 자